건강검진

크레아티닌 수치(Cr, Creatinine)

selfhealthcare 2020. 7. 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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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청 크레아티닌

  근육이 움직이려면 아미노산이라는 물질이 필요한데 아미노산 중 하나이며, 간에서 생성되는 크레아틴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크레아틴을 분해하고 나오는 노폐물입니다. 크레아티닌은 혈액으로 이동되며 신장에서

여과하게 됩니다. 여과 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크레아티닌은 신장에서 배출되므로, 혈액

내의 크레아티닌 농도는 신장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혈액 내에 크레아티닌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높다면 신장의 기능이 나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육량이 많거나 과격한 운동을 한 후에는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요소질소와 함께 검사하기도 합니다.

  크레아티닌 검사는 주로 혈액으로 검사합니다. 24시간 동안 모은 소변으로도 크레아티닌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24시간동안 소변을 모으지 않고 임의뇨(수시뇨, 24시간 동안의 소변이 아닌 하루 중 1회 배출한 소변)로 검사하는 경우는 다른 물질들의 보정요인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검사합니다. 예를 들어, ACR(알부민/소변 크레아티닌 비율) 검사 시 임의뇨로 측정한 소변 크레아티닌을 활용합니다.

 

2. 정상수치, 참고

  성별, 나이, 임신여부, 의료기관, 사용하는 장비, 장비의 측정 방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의료기관의 설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로 근육량이 많은 남성이 수치가 높으며, 임신 동안에 낮을 수 있습니다. 식사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육류를 섭취한 경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상수치 : 0.5~1.4mg/dL

        (서울아산병원 기준, 의료기관별로 상이하니 해당 의료기관에서 상담할 것)

 

3.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신장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신장기능장애가 의심될 때 검사합니다.

   의심되는 증상으로,  

      - 피로, 집중력 부족, 식욕 부진, 또는 수면 곤란

      - 부종, 특히 눈 주위나 얼굴, 손목, 복부, 허벅지 또는 발목 

      - 거품 같거나 피 같거나 커피 색의 소변

      - 소변 양의 감소

      - 타는 듯한 느낌이나 배뇨 동안 비정상적인 배출, 또는

       특히 밤 동안의 배뇨 빈도의 변화 같은 배뇨 상의 문제

      - 늑골 아래, 신장 위치한 곳의 근처인 허리의 통증(옆구리)

      - 높은 혈압

      -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혈액요소질소검사, 미세알부민 검사와 함께 크레아티닌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CT 촬영 예정시, 약물 치료 전후 비교, 투석 전후 비교 용도로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4. 크레아티닌 수치 높음  

   보통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경우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합니다.

   근육 대사의 노폐물인 크레아티닌을 신장에서 제대로 여과하지 못하여,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신장 문제의 원인으로  

        사구체신염 :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인한 신장 내 혈관의 손상, 팽창으로

                          신장 내의 사구체에 염증 발생.

        신우신염 : 신장의 세균감염

        급성 요세관 괴사 : 약제, 독소로 인하여 세뇨관 세포의 괴사.

        심부전, 죽상경화증, 당뇨병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5. 크레아티닌 수치 낮음

  크레아티닌이 높은 경우를 신장 기능 이상으로 진단하지만 간혹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범위보다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을 수 있는 원인을 보겠습니다.

  먼저, 근육량의 급격한 감소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노인 또는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인한 근육량 손실이 일어나는 사람의 경우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가

 작 으면 근육대사가 감소하여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채식 위주의 식단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간 기능 문제일 수 있습니다. 크레아틴을 생성하는 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 크레아틴 생성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임신, 자가면역질환, 특정 약물 복용이 크레아티닌 수치를 낮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신장은 한 번 기능이 떨어지면 회복하기가 힘들고,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위험인자가 있거나, 증상이 있기 전에도 주기적으로 꼭 검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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