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백이란?
단백질이 신장에서 걸러지지 않아 소변에서 검출되는 단백질을 요단백이라고 합니다.
또한 단백뇨는 단백질이 검출되는 소변을 뜻합니다. 신장이 혈액내의 노폐물을 여과하는 과정에서, 적은
양의 단백질이 혈액에서 소변으로 나오게 되지만 기준치 이상의 단백질이 나오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단백뇨의 원인
정상인의 경우 단백질이 신장의 사구체를 통과하는 것이 어렵고, 통과되더라도 근위 세관에서 재흡수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오랜 시간 서 있는 경우/고열이 있는 경우 일시적인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질환/전신 질환(고혈압, 당뇨병, 신우신염 등)이 있는 경우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단백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특정 질환에 의해 지속적으로 요단백이 검출되면 다양한 신장병이 생길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단백 검사 및 정상수치
일반적으로 단백질 중 알부민이 소변에 있는지를 검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알부민뇨 검사라고도 합니다.
소변에 거품이 일게 되면 요단백을 의심해볼 수 있으나, 정확한 검사를 위해 건강검진 또는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는 요단백의 정도에 따라 정성검사, 정량검사, 전기영동검사 순서로 이어집니다.
검사 시 주의할 점은 밤새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아침에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또한, 물을 너무 많이 마신 경우 소변이 희석되어 요단백이 있지만 음성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1) 요시험지봉 검사법(요스틱 검사)
학창시절 한 번씩 해보았던 검사로, 스틱에 소변을 묻혀 색깔이 변하는 정도로 단백뇨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는 정성 검사입니다. 정상인 경우는 음성, 단백뇨인 경우 정도에 따라
1+, 2+, 3+, 4+로 나누어 집니다.
수치 알부민량
1+ = 30mg/dL
2+ = 100mg/dL
3+ = 300mg/dL
4+ = 1,000mg/dL
소변에서 알부민이 확인되면(양성)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 위해 24시간 소변 검사를 실시합니다.
2) 24시간 요단백 정량검사, ACR 검사
24시간 동안의 소변을 모아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는 정량검사입니다.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야 하는 불편함, 소변이 정확히 모아졌는지에 대한 의문 등이 제기되고 있어
최근에는 일회성 소변으로 검사하는 ACR(Albumine/Creatinine Ratio) 검사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상수치
30~300mg/g |
300~3,500mg/g |
3,500mg/g 이상 |
미세알부민뇨 |
단백뇨 |
신 단백뇨 |
3) 전기영동검사
정량검사 수치가 300mg/g 이 넘어가면 단백뇨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전기영동검사가 필요합니다.
단백뇨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사구체성 단백뇨, 세뇨관성 단백뇨, 과부하성 단백뇨가 있습니다. 사구체성
단백뇨는 신장의 필터역할을 하는 사구체의 이상이 원인입니다. 세뇨관성 단백뇨는 소변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세뇨관의 이상이 원인입니다. 과부하성 단백뇨는 혈액에 비정상적으로 단백질이 증가하여 발생합니다.
측정주기
일반인들의 경우 건강검진시 요스틱 검사 후 문제시 정량검사를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요스틱 검사 뿐만 아니라 연 1, 2회 정량검사를 받는 것이
신장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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