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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H 검사란
AMH(anti-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호르몬)검사는 난소 기능 검사입니다. 난포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난소예비능’을 나타냅니다. 난포는 난소의 여포로, 난자를 포장하고 있는 주머니입니다. 난포가 성장하면 안에 있던 난자가 주머니 바깥으로 나와 배란이 일어납니다. 여성은 원시난포의 형태로 난포를 2백만개 정도 가지고 태어납니다. 사춘기가 되면 30~50만개로 줄어들게 되고, 생리, 노화 과정을 통해 감소하게 됩니다. AMH는 이러한 난포에서 분비되어, AMH 수치는 남아있는 난포의 양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여성의 생식능을 평가할 수 잇고, 폐경시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립막세포종양,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하거나, 항뮬러관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예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합니다. 난임시술 전에 검사하게 되면 의료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2019.12). 다만, 의료보험 적용시 난임의 기준은 혼인, 사실혼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다른 난임검사들인 FSH, 에스트라디올(E2), LH, AFC(동난포계수)는 생리주기에 영향을 받지만 AMH는 생리주기와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어 난소기능을 평가하는데 유용합니다
AMH는 사춘기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25세에 정점에 도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합니다.
정상치
0.7~3 ng/mL : 정상적인 난소
0~ 0.7 ng/mL : 난포 수가 적음. 자연 임신 가능하나 체외수정 권장 받는 경우 있음
조기 폐경이 예측되기도 함
※ 검사를 진행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요.
아직 구체적인 정상수치에 대해서는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본인의 수치가 같은 나이대에서 어느 정도에 속하는지를 가지고 난소예비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35세 중에서 10% 안에 든다, 50% 안에 든다, 90%안에 든다’ 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해당 수치를 ‘약 xx세의 평균 농도’ 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6ng/ml 이상이면 25세 평균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AMH수치가 낮으면 임신이 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AMH수치는 난포의 개수를 의미하지 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난소 예비력 검사라고 불리며 난소가 얼마나 남아있는 가를 나타냅니다. 난소 예비력은 여성의 나이와 밀접하고, 동난포의 수, FSH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AMH 수치가 1미만이라도 자연 임신이 가능합니다. 다만, AMH 수치가 낮으면서 FSH 수치가 높으면 조기 폐경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FSH는 난포 자극 호르몬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 난포를 크게 자극해야 하므로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AMH 수치가 낮고 FSH 수치가 높은 경우 체외수정 시술을 권유 받기도 합니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하며 FSH 가 20IU/mL 이상이면 폐경이 빨리 올 수 있으므로,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의료진과의 빠른 상담이 필요합니다.
AMH 수치가 ‘0’ 에 가깝더라도 폐경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다면 폐경까지 평균적으로 7~9년 남았다고 합니다.(African American, 이란 여성 대상 연구결과)
AMH 수치가 높으면 난소기능 25세?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34세의 결과표입니다. AMH 수치가 높아 난소나이가 약 25세의 평균 농도를 가진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여성의 경우 난소예비능이 나이에 비해 월등히 좋다고 해석을 해야할까요? 아닙니다. 삼광의료재단에서 제공하는 결과지에는 6ng/ml 이상이면 25세 평균 농도라고 나옵니다. 오히려 과하게 높은 수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자를 배란할 만큼 크지 못한 작은 난포들이 많은 상태입니다. 작은 난포들은 난자를 배란하지는 못하지만 AMH는 만들어 내고 있어 AMH 수치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난소나이가 젊다고 해석하면 안됩니다. 특히, 여성 스스로 결과지의 수치만 확인한 경우에 정확한 해석을 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꼭 검사결과를 의료진과 상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