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 정상수치
1. 당화혈색소란 : 당화혈색소는 최근 2, 3개월 평균 혈당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혈액의 구성 요소 중 적혈구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의 수명은 약 120일 정도입니다. 혈액 내의 당이 증가하게 되면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되어, 당화된 혈색소, 즉, 당화혈색소가 만들어집니다. 당화된 혈색소의 수명은 120일이며, 현재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2, 3개월 평균 혈당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뇨의 진단 기준인 공복혈당, 경구당부하검사는 음식 섭취에 따른 변동성, 공복, 당부하 후 2시간 대기시간 등의 이유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화혈색소를 당뇨 진단 기준으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복혈당, 당화혈색소를 한 가지만 측정했을 경우 당뇨병을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두 가지 지표를 동시에 검사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2. 참고치, 정상수치
~5.6% |
5.7%~6.4% |
6.5%~ |
정상 |
당뇨병전단계 |
당뇨병 |
당화혈색소 6.5% 기준으로 당뇨병을 진단합니다. 혈액검사의 특성상 검사방법의 차이, 검사과정의 문제, 알 수 없는 에러 등의 이유로 수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6.4%라고 안심할 필요도, 6.6%라고 걱정하시기 보다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꼭 받아야 합니다.
3. 혈당과의 상관관계
추정평균혈당 : 당화혈색소를 토대로 혈당의 평균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
추정평균혈당(mg/dl) |
6.0 |
126 |
6.5 |
140 |
7 |
154 |
7.5 |
169 |
8 |
183 |
8.5 |
197 |
9 |
212 |
9.5 |
226 |
10 |
240 |
4. 측정 주기 : 측정 주기는 3개월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혈당변화가 심하거나, 약제를 변경했거나, 철저한 조절이 필요한 경우는 더 자주 측정할 수 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횟수는 최대 연 6회입니다.
5. 검사비용 : 초진으로 동네 의원에서 다른 검사 및 처방 없이 당화혈색소만 검사 한 경우 7,000원 정도입니다. 만65세 이상의 경우는 노인정액진료비 제도로 인해 3,000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른 항목의 검사, 약제 처방 등 의사의 판단 하에 다른 의료 행위들이 추가될 경우, 환자가 부담해야할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 의원에서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6. 당뇨 초기증상
1) 물을 많이 마신다
2) 소변이 잦다
3) 많이 먹는다
4) 피로감이 심하다
5) 이유 없는 체중감소
6) 더딘 상처 회복 등
7. 측정시 금식?
당화혈색소는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혈당처럼 측정 전에 금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뇨검사의 경우 당화혈색소와 혈당을 같이 측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의 소견에 따라 금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고혈압, 이상지지혈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 65세 이상 성인의 10명 중 3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는 성인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40%는 당뇨병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가족력 등이 없어도 공복혈당과 더불어 당화혈색소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시고, 꼭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하시길 바랍니다.